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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지난간후 고요와 적막 아무런 느낌도 없는 오직 영성의 잔재만이 우리의 뇌를 깨우치는 매일 매일 태양이 새로울까 달이 새로울까 마음뿐 우리의 관찰이 만들어낸 시간 그시간에 우리는 느낌도 없는 우리의 영성만이 존재하는 그 존재의 가치만을 느끼기를 그곳에서 만들어 내..
맑은 아침이다. 어느새 가을의 문턱 늦잠을 자고 일어나 동네 산에 오른다. 해가 따갑게 느껴지지만 가을의 햇살은 뜨겁던 여름이 식어가는 느낌이다. 밥을 지을때 뜸을 들이는 것과 같다고 할까? 이젠 그늘에 서서 나뭇잎의 청초함을 볼 수가 없다. 원숙하게 익어간 검푸른 모습 여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