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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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책에서 2023. 11. 28. 17:02
* 애피쿠로스의 네가지 처방; 존 샐라스 지음, 신소희옮김. 복복서가(주),2022 * The Fourfold Remedy; John Se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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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치책에서 2023. 7. 27. 16:37
아우슈비츠 , 하틀러가 만든 극도로 비인간적인 공간에서 살아가기위해서는 이렇게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는 순간이 반드시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이어 나가는대신에 자신의 생을 스스로마감하는 길을 택했다 . …중략…. 이곳은 전류가흐르는 가시돋친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손만 대면 확실히 죽음은 보장되어 있었다 . 이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만족감을 나치 간수에게 내어주지않고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들이 달려가 철조망을 움켜쥐곤 했다. 나와 가까이 지내던 친구 둘도 이렇게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벌거벗은 채로 달려가 두손으로 철조망을 움켜잡았다. 이들을 비난할 수 도 없다 . 나또한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고 또 했으므로 . 우리는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렸고, 병을 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