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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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가는길여행 2013. 6. 24. 00:47
인천에 살면서도 대부도와 영흥도를 가보지 못했다. 오늘 대부도에 만날 사람이 있다. 오래전부터 포도향기가 우리곁을 맴돌고 있었는데 대부도 가는길은 포도가 영그는 길이다. 길목마다 포도들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맛있게 자라고 있다. 언제나 바다와 섬을 가보는일은 설레인다. 배와 조개와 낙지와 포도와 밤, 그리고 감나무... 영흥대교를 건너면 십리포 장경리 해수욕장을 볼 수 있다. 만리포 , 천리포 ... 십리포는 얼마나 작을까? 아담한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벌써 휴가철처럼 많다. 소사나무가 울창한 해변가를 따라 텐트가 줄을 잇고 있었다. 할머니도 손자도 모두 바다바람앞에서 싱그러운 웃음을 머금고 있다. 산우회는 대부도에 가서 지난해 담근 바다바람에 흠뻑젖어 붉은 빛깔 나는 포도주를 본다. 장닭을 잡아 인삼을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