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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산행단상 2023. 1. 15. 20:40

    지리산! 말만 들어도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지혜와 이성을 품은 어머니의 산.

    많이들 가보셨지만

    언제 들어도 큰 품속을 느끼는

    그러한 산이죠.

     

    초여름

    새벽의 노고단을 걸을때

    새들의 노래를 들으며

    친구와 미소짓는 그모습을

    떠올려 본적이 계신가요?

     

    가다가 쉼터에 앉아

    사과를 나누고 물을 나누는

    모습에서 우정이 깊어지는 것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계곡을 지날때

    바람이 스쳐가면

    그 바람소리를 들으며 땀을 식히고

    저멀리 산줄기 산줄기마다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

    그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으시죠?

     

    계곡 바람을 쫓아

    가다보면 뭇 사람들의 웃음과 인사가

    산속에서 다정히 들리는데

    그 속에서 평화와 안녕과

    자연의 사랑을 느끼신적이 있으시죠?

     

    초여름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따뜻한 태양의 소리를 들으며

    긴 여정을 걷는 우리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여행자요 나그네라.

     

    모르는 여행자도

    서로를 나누며 생을 바라보고

    삶의 여정을 편안히 느껴봅니다.

    긴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내려가다 보면

    스스로 생의 여정을 바라다 보게되는

     

    그런 지리산의 푸근한 품속으로

    가보시지 않으렵니까?

    잊지못할 친구를 만드는

    아름다운 여행을

    한번 만들어 보시지 않으렵니까?

     

                                 

                                                2008.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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