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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하러 밖에 나갔다.
두꺼운 점퍼는 이제 안 입어도 춥지 않다.
체조와 걷기를 한다. 체조를 하는데 햇빛이
눈에 번쩍인다. 와우 해를 한번 볼까? 해는 볼 수 없다.
단 0.1초 라도 볼수 있을까 ? 해를 맨눈으로 충분히 볼 수 있는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다. 아주 검은 선글라스를 쓰면 모를까? 그만큼 해는 엄청난 밝기를 갖고 있다. 해가 붉다고 생각 하지만 그건 여명이나 노을에서 보는 것이지 다 떠오른 해는 붉지 않다. 그것은 밝다.
너무 밝아 볼 수가 없다. 그걸 보다가 눈을 다칠 수 있다. 우리는 핵융합이라는 반응으로 엄청난 열과 빛을 발하는 해를 바로 보기는 힘들다. 비추는 곳을 보기만 할 뿐이다 .
하나님도 오직 비추어 주신다. 우리가 볼 수 있도록.
그러나 우린 하나님을 볼 수 없다 . 마치 해처럼 말이다. 우리 속에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잘 볼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린 비추어진 것들을 보고 우리를 본다.
그런데 그것도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왜냐하면 너무 다 잘보이기 때문에 우린 그안에 있는 하나님을 간과하는 것이다. 가볍게 또는 무시하거나 관심을 두지않는 것이다. 가만히 해를 보려고 하면 너무 밝아 볼 수 없듯이 우리의 내면도 아니면 다른 사물의 내면도 보려고 하면 잘 볼 수가 없다 . 그건 해처럼 우리의 내면이 사물의 내면이 너무 밝기 때문이다.
그래서 찰라의 빛을 놓쳐서는 안된다. 볼 수 없는 내면을 잡기위해 우리는 무한한 집중력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살펴야한다 . 그것이 해를 보는 마음과 같이 신의 영역을 느끼는 일이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