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익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라 -1

실로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바라신다. 하지만 우리의 행복이 그분 사역의 진실한 목표는 아니다. 또한 그분의 영광과 견줄 수 있는 목적도 아니다. 실로 하나님이 우리의 행복을 바라시는 것은 자신의 영광을 위함이다. 우리의 행복은 최종적이며 본질적인 목표인 하나님의 영광에 비하면 견줄 수 없는 아주 보잘것 없는 목표이다. 하나님 자신만이 모든 것에서 최고의 유일한 목적이다. 
   우리가 이 창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좋아해야 한다. 또한 우리 자신의 구원도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모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질서를 뒤집는 행위가 된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사모하는 이유가 우리의 행복을 위한 관심에서 출발하면 잘못이다. 오히려 그분의 영광을 사모할 때만 그분의 영광의 일부분으로 기쁘게 창조된 우리의 행복을 진정으로 바랄 수 있게 된다. 
   의로운 영혼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럼에도 희미하게나마 하나님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려는 태도가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된다. 물론 드러내 놓고 분명하게 사랑하는 것이 가장 완전한 사랑이다. 이런 태도는 하나님이 영혼들에게 통찰과 힘을 주셔서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구원을 바라게 된다.
(* part 1. 하나님을 알고 순종하는 삶 - 순수한 사랑 : p 80~81)
 
- 그리스도인의 완전 (Christian Perfection): Francois Fenelon,김창대 옮김 , 도서출판 브니엘,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