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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잊었던 식물들의 모습을 다시 배운다. 아직껏 몰랐던 자연을 만날때도 있다. 그것은 식물일 수도 동물일 수도 기후일 수도 있다. 비온후 땅이 패인 작은 계곡에서, 계곡을 나와 동네어귀에서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특별히 나무가 많은 산길을 걸을때 새로운 코스가 기다..
팽이가 달렸다. 6월초 산책을 나갔다가 맑고 빛나는 햇살아래 하얗게 피어난 꽃들. 많은 꽃들이 하늘을 향하질 않고 나뭇잎 아래로 땅을 바라보며 피어나 있다. 꽃이 무거워서일까? 저건 무슨꽃일까? 7월 어느날 혼자서 산책을 나갔다. 마침 그곳을 지나다 그 꽃이 생각났다. 나무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