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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산수유 코로나 바이러스 관심 없소 긴 겨울 고독을 인내하고 희망을 품게하는 온기는 인간의 실수를 용서해 줄 것이오 산수유 속에서 그 용서를 보고싶소 회색빛 나무들의 작은 손들 하늘을 향해 뻣치고 있소
봄이오긴 왔나? 청량산 양지바른곳엔 진달래가 피었다. 생강나무 산수유 활짝핀 산길에 처음본 진달래 우리동네 산에선 개나리도 보았지 청량산엔 개나리가 안보이네 남쪽에 북쪽에 까끔씩 보이는 진달래 봄이 오긴 왔구나 북녘 바람 세찬데도 피는걸보니 봄은 봄이구나 산아래 핀 수선..
어느새 꽃이 피었다. 꽃이 피었다. 산수유가 피었다. 개나리가 피었다. 밤에 산책을 나가보니 언덕길에 핀 노란 산수유 가로등 불빛에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 꽃이 피었다. 산수유가 피었다. 벗나무를 바라보니 꽃망울이 무수하다. 가을날 낙엽이 떨어져 가지만 남기던 나무가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