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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무동 계곡산행이야기 2008. 8. 8. 10:34
지리산은 깊다.
그리고 크다.
세석에서 한신계곡을 지나 백무동까지 족히 3시간은 걸린다.
새벽 3시에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백무동까지 15시간을 걸었다.
지리산 산행은 가히 마라톤과 같다.
긴 산행을 하고 나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발을 담그면
피로가 가신다.
가끔
큰산은 우리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삶의 생명소가 山 안에 모두 있기 때문이다.
나무와 바위
물과 산소와
그리고 새
새가 노래하는 소리
지리산은 큰 삶을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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