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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의 가을
    산책 2011. 11. 14. 15:10

     

     

    나뭇잎이 떨어지는 가을 입니다.

    갈색 잎들이 땅위로 나무가지위로 하나, 둘, 팔랑거리며

    아래로 떨어집니다.

     

    다 떨어지는 것이 아쉬워

    나무들 사이로 걸어봅니다.

    공원의 가로수를 따라 걷다가 산속오솔길

    소나무군락이 있는곳으로 올라가보면

    향기가 코에 와 닿습니다.

     

    낙엽을 밟고 산위로 오르다보면

    나무가지 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쓸쓸해져가는 가을이지만

    올해는 따뜻한 기온이 나무잎을

    곱게 물들였습니다.

     

    벤치 옆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

    벤치에선 가을 이야기가 들리는 듯합니다.

    우리의 인생이야기도 서서히 깊어가고

    해는 벌써 산등성이를 넘어갑니다.

     

    가로등 아래로 보이는 가로수 터널

    아직 남아있는 나뭇잎들은

    봄과 여름과 단풍이 풍성했던 잔영들이 남아있고

    이제 앙상한 가지로 하얀눈을 맞이할 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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