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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해
    신앙 2013. 2. 18. 13:33

     

     

    우리가 할수 없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순풍에 돗을 달고 순항하는 배를 보라

     

    언제나 잘갈것 같은 바다위의 배

    그런데 갑자기 변화가 생긴다.

     

    우리에게 닥치는 위기의 순간들

    폭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거세진다.

    배는 난파되고 그 가운데서

    정신없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이제 그것이 우리의 목표인양

    원초적인 생명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지난날에 가졌던 목표들은 잠시 잊어버리고

    눈앞에 닥친 위기앞에 어쩔줄을 모른다.

     

    그래도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작은 방파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

    우리는 위안이 된다.

     

    그 위안을 내마음의 작은 배로 삼아

    다시 힘겨운 항해를 해야한다.

     

    그것을 즐거움으로 감사함으로

    느끼는 순간 우리는 성자가 간파했던 

    삶의 지혜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어두움의 그림자를 쫓지말고

    그것을 잘라내기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고

    그것도 혼자서는 힘에 부치기 때문에

     

    우리가 같이 힘을 합쳐 기도한다면

    더욱 승리의 길로 가는길이 가까울것이라고

    지혜자는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을때

    나는 더 큰 방파제 옆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언제라도 그곳에 오를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오늘도

    다할 수 없는 일들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크디큰 방파제를 찾았다는 기쁨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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