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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선선한 바람
여름의 열기는 이제 서서히 물러갈듯
산길을 걸을 때 잠시 쉬거나 그늘로 들어가면
등뒤에 흐른땀이 식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웃옷 속으로 들어오면
어히 ! 시원타! 하고 감탄하게 된다.
청량산 초입에서 삼분의 일 지점 정도 가면
봉재산으로 가는 둘레길이 나온다.
둘레길 조성으로 청량산과 봉재산을 이어놓은 것이다.
청봉교!
예전엔 대로를 건너 가야했는데 이젠 아름다운 다리를 건넌다.
여기서 단체 사진을 찍어봅시다!
좋죠!
그런데
디카에 밧데리 충전이 안되어 있다.
아이고 어쩌나!
제 디카에 밧데리가 방전되어 찍을 수가 없네요.
민선배님 스마트 폰으로 한컷? 교대로 짤칵!
스마트폰은 자동 타이머 기능이 없나봐요?
응, 그건 없네!
스마트폰 회사에 이기능을 넣으라고 해야겠다.
봉재산 억새밭 광장에 오면 시원한 서해바다의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가 더욱 가깝다.
가는길에 밧데리를 충전해 놓을께요 !
억새밭 전망대에서 단체로 찍을 수 있을 거예요!
방전된 밧데리를 한참동안 옷에 문질러 열을 가해주면 충전이 된다.
아마도 밧데리안에 있는 카본과 금속물질의 전자들이 열로 인해 이동하기 쉽게되는것 같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고 ..
나는 열심히 밧데리를 옷에 문지르며 봉재산 억새밭으로 갔다.
그곳에 오니 젊은 남녀가 꼭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데..
밧데리를 내바지에 문지른것 처럼 뜨거워 졌겠는데?
나는 이제 어느정도 충전된 디카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타이머가 있는 자동 디카다.
10초후 짤칵!
웃을 수만은 없는 요즘
그래도 민선배님의 웃음학 강의를 들으며 많이 웃는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웃어요 !
모두들 웃는 모습이 찍혔다.
계속~ 강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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