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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이야길 해본다.
아시는 분은 뭐 웃기지도 않네 하겠지만
다시 들어봐도 웃기는건 웃기는 거다.
산길을 걷는 도중이나 산행을 다 마치고
막걸리 한잔에 산행후의 갈증을 풀면서
가끔 웃기는 이야기를 할때가 있는데
오늘은 지난번에 한번 들었던 유머였다.
아마 민선배님이 얘기했던것 같은데....다시들어도 또 웃음이 나온다. 그것도 크게 말이다.
민선배님 얘기해놓고 크게 웃어야 한다고 해서 나도 크게 웃는다.
크 ㅎ하ㅏ하하하 ...!
다 기억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싶어 집에 가자마자
메모지에 기억 할 수 있는 단어를 적어놓는다.
... 수도, PR, 누룽지, 흥부....
참!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네...
우선 산행중에 웃긴 이야기 하나가 있다
오선배님 문학산을 다녔어도 수십번은 넘게 다녔는데
능선이 아닌 중턱길로 가다보면 운동기구가 있는 휴게터 못미쳐서 평탄한 길이 나온다.
" 여기가 어디야? "
??
속으로 " 나 참 ! 문학산 처음 오시나?"
웃음이 나온다.
산행후 웃긴 이야기 넷이 있다. 민선배님 왈!
누룽지가 영어로 뭐지? ... 바비브라운
PR 은 ?.... 피할건 피하고 알건 아는 거야
이선배님 왈!
그럼 수도는 ? ...트러 쏴 ~ !
또다시 민선배님 왈!!
흥부전에서 말이야 흥부가 먹을걸 얻으러 가서는 형수를 부르는데
....저 ~ 흥분 데유~!, 흥분 되유 !
야 이놈아! 뭐가 흥분되 ?
형수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이놈아!
그래서 흥부가 밥주걱으로 형수한테 따귀를 맞았나 보네?
요얘기가 크라이 막스다. 웃음이 나온다.. 크크ㅡㅡㅡ 화하하하... !
이럴땐 크게 웃는거야 !
웃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버스에 몸을 싣고 집으로 가면서
웃긴이야기 잘 기억해둬야지...
누룽지.. 브라운, PR.. 알건알고, 수도 ...트러쏴!, 흥부전 ...흥분되유~
입으로 중얼거린다.
집에가서 적어놔야지...
다음주는 여의도를
다다음주는 청량산과 봉재산을 걸어볼까요?
그럼 건강한 날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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