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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산행이야기 2014. 9. 10. 08:32

     

    햇볕은 아직도 뜨겁다.

    성묘 가는길

    도로마다 차량은 가득차 있고

    묘로 가는 입구는 차라리 걸어가는 것이 더 낫다.

     

    돌아오는 길도 마찬가지다.

    좀더 빨리 갈수 있는 길이 있을까?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국도로 들어선다.

     

    잠시 남들은 모르는 길을 찾았다는 듯이 기분좋게 국도를 달린다.

    그러나 용인시로 들어서니 신호등에 밀리기 시작한다.

    안밀리는 곳이 없구만...

     

    고속도로 상황도 알아본다

    스마트폰에 실시간 상황을 보니 마찬가지다.

    정체구간은 빨강색

    거의 모든 도로가 빨갛다.

     

    성묘 가는길은 도로에서 보내는 날이다.

    8시간을 내나라 길에서 산야를 바라보며 보낸 하루지만 

    조상의 넋을 기리며 큰절을 하고 돌아가는 가족들에겐 모두 행복이 넘칠것이다.

    피곤함도 모른채 집에 돌아오면

    풍성한 추석의 음식들과 대화가 오가는 추석 명절

     

    이제 그날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평온하다 .

     

    저번주

    문학산 걷기는 가볍게 끝났다.

    민선배님과 김선배님이 등장하시고..

    잠시 기다린다.

    선학역 4번출구 오선배님은 안나온다.

    전화를 걸어본다

     

    오세요?

    응? 나 걷기 알림을 못봤는데? 언제올렸어?

    오리발인가?

    매주 올리는데  무슨 얘긴가?

    나원참!

     

    나이 먹어봐 ! (자주 잊어버려...)

    그건 그렇고 다다음주 원스톱 무의도 걷기 할까하는데 어떻세요?

    음 ! 좋지 다음주에 계획을 얘기해보자구!

    그래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see you.

     

    문학산 입구로 걸어가면서 얘기한다.

    아니 오회장은 왜안오는거야? 민선배님이 묻는다.

    오선배님이 나이 먹어보래요!

     

    음 ~그래?

    그 나이면 경노당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나이지. 흫흐 ㅎ,...

     

    문학산으로  들어서니 녹음에 산들바람이 정말 시원하다.

    우리 여기서 홍어회에 부침에 막걸리나 하고 내려가자구

    오다가 수퍼마켓에서 사온 酒와 안주를 펼치고 의자에 앉았다.

     

    이얘기 저얘기

    바람은 쉬지않고 산들거린다.

    추석전의 문학산 휴게터...

     

    걷기의 단순함을 넘어서는 산중대화...

    이것도 걷기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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