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18번 나들길

공기가 좋다.

도심에서 벗어나 드넓은 벌판을 보며 맑은 공기를 마신다.

광야에서 죽었던 호모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

그들은 고인돌을 만들어 매장했다.

구석기시대, 다른곳에서도 그들은 무덤을 다른형태로 만들었다.

 

오늘은 우연히 역사를 보러 왔다 .

18번길은 강화도의 공기좋은 풍광뿐아니라 자연과 인류의 역사를

더듬어보는 시간이었다.

강화도 역사와 자연사를 둘러보는 시간

고인돌과 봉천산은 우리곁에서 숨소리를 크게 내쉰다.

땅속의 호모사피엔스

산정상의 하늘

푸르고 노란색들아

역사를 배우는데 더없이 좋은 계절이구나

오층석탑 옆에 앉아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인생

삶의 목표....

강화도는 왠지모르게 고요하고 깊은 뜻이 담겨있는

공기가 흐른다.

병인 양요, 신미양요... 외세의 관문

서양문물의 출입구

양요의 역사와 전투장면 조형물을 보면서

프랑스군 과 미군과 싸우는 대한민국의 초라한 무기를 보면서

부국강병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세계는 넓지만 이젠 좁아졌구나

빛과 전자의 세계가 우리의 시간을 더 많이 쓰게 만들고 있어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게 우리에게 필요한 삶이야...

그리고 미래를 잇는 우리의 기도가 필요해 

그것이 걸으면서 느끼는 강화도의 하루였다.

좋은 가을 여행 많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