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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
    신앙 2023. 1. 15. 14:57

          용서보다 더 큰 사랑이 있겠는가?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 중에 용서의 例話를 들었다. 미국의 한 법정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형을 강도로 오인하여 죽인 여성경찰관을 용서한다고 하며 판사에게 그녀를 포옹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판사는 허락했고, 그와 그녀는 포옹하였다.

    동생은 그녀를 용서하겠노라고 ... 그녀는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판사도, 방청객도 눈물을 흘린다.

     

       용서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용서란 피해자가 자신의 아픔  뿐아니라 가해자의 모든 아픔 까지도 모두 짊어지는 이타적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냐, 인간으로서의 감성이 아니라  자신의 감성을 뛰어넘는 이성적 사랑이 아닐까?   

    아가페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날 인간에게 있어서 이러한 사랑은 드물다.

    그런 사랑은 진실로 용서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러나오는 것이리라.

    그렇다. 용서란 이런 마음이 없다면 가능하지 못할 것이다.

    위대한 사랑은 용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톨스토이는 마태복음 10장 39절에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이 그리스도의 말을 머리로만 이해한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느끼고 인식한 사람, 오직 그런

    사람만이 참된 사랑을 인식하게되는 것이다 라고 하며 ...또한

    마태 10장 37절에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자도 역시 내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를 인용하며

    너희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을 제아무리 사랑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사랑도 그 무엇도 아니다.

    자신의 적을 사랑해야만 한다. 자신을 미워하는 자를 사랑해야만 한다. 라고 톨스토이는 

    그의 '인생론'에서 말하였다.

     

       티베트의 달라이라마도 그의 저서 '용서'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용서는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 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을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 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자비이자 사랑이다."

    그렇다! 그것(그들을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 얽매어 있으면 스스로를 조이는 일이요,

    괴롭게 하는 짐이 되기 때문이다.
    달라이라마는 이런 말도 했다.
    '미움은 강인함이 아닌 나약함의 다른 모습이다.

    "미움으로 미움을 이길 수 없다."는 가르침은 단지 영적인 말이 아니다.

    그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미움을 통해 얻어진 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미움이나 분노를 통해서는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다. 

    용서를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든 또는 국가적, 국제적인 차원에서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는 평화에 이르게 되고 진정한 휴식과 행복에 이르게 된다.'

    어제의 산행과 함께 용서와 사랑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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