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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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철학 2023. 5. 18. 17:38
당신 자신에게 아첨하는 여러가지 의견에는 각별히 조심하라. 남자도 여자도 모두, 십중팔구는 자기자신의 성이 뛰어난 유리한점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있다. 각각 양편의 입장에서 볼 때 증거는 얼마든지 있다. 당신이 남자라면 대부분의 시인이나 과학자는 남성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여자라면 대부분의 범죄자도 역시 남성이라고 역습할 수가 있다. 이 문제는 본래 해결 불가능한것 이지만 자존심이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깨닫지 못하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전부가 세계의 어떤 부분에서 온사람이든, 자기나라 국민이 모든 나라의 국민보다 우수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각각의 국민이 그 성격면의 장점과 결점을 관찰해 보면, 우리들은 가치의 기준을 조정하여 자기 나라 국민이 지니고 있는 장점은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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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감철학 2023. 3. 9. 16:59
쇼펜하우어의 숭고감에 대해 써본다. ‘폭풍우의 움직임에 휘말린 자연, 즉 위협적인 뇌우로 인한 어두컴컴함, 서로 중첩되어 있어 시야를 가리는, 절벽에 매달린 어마어마한 바위들, 요란한 소리를 내고 거품을 일으키는 격류, 어디를 보나 온통 황무지인 모습, 골짜기에 몰아치는 바람의 통곡 소리,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의 의존성, 적대적인 자연과 치르는 우리의 투쟁, 그 속에서 꺽이는 우리의 의지가 지금우리 눈앞에 직관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개인적인 괴로운 입장이 우세를 점하지 않고, 우리가 미적 관조에 빠지는 한, 자연과의 투쟁과 꺽인 의지의 모습 사이로 순수한 인식주관이 모습을 드러내, 의지를 위협하고 무섭게하는 대상들을 접해도, 차분하고 의연하며 태연하게 그 이념들을 파악한다.바로 이러한 대조에 숭고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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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능력철학 2023. 2. 18. 11:32
철학을 하는 능력은 플라톤이 말했듯이 많은 것 속에서 하나를 인식하고, 하나 속에서 많은 것을 인식하는 데에 있다. -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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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철학 2023. 2. 14. 15:03
“시간이 지나간다” 고 우리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러나 시간은 원래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움직일 뿐이다. -탈무드-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현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무한한 접점이다. 바로 그곳, 시간이 없는 그점에서 인간의 진정한 삶이 영위된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무한히 작은 현재뿐이다. 바로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이 영위된다. 따라서 인간은 모든 정신력을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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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철학 2023. 2. 3. 17:49
키케로는 영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혼이 태어난 흔적을 지상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혼에 지상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요소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물, 공기, 불과 유사한 것도 없다. 물속에도 불속에도 공기 속에도 기억하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과거를 간직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를 파악하고 해석할 능력을 갖춘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모든 것은 정신적 존재에게만, 즉 신에게 고유한 것이며, 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 발생의 기원을 아무리 탐구해 본 들 소용없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그것이 감각하고 생각하고 살아 있고 행동하는 한, 그 기원은 하늘에 있고 신에게 있으며 따라서 영원한 것일 수밖에 없다. 신은 덧없는 것들은 조금도 섞여 있지 않은 자유로운 영적 존재다. 인간의 영혼도 마찬가지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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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일철학 2023. 2. 2. 17:16
키케로의 노년에 대하여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옮겨본다. “노년기의 결실이란 지금까지 행했던 미덕을 회상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뜻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든 것들은 미덕으로 여겨야 마땅하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어서 죽음을 맞이하는것 보다 조화로운 일이 어디 있을까?” “때로는 젊은이들도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때마다 자연이 거세게 반항을 한다. 때문에 젊은이들이 죽으면 거센 물살이 뜨거운 불길을 단숨에 꺼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살만큼 산 노인이 죽음을 맞으면 오랫동안 타오르던 불꽃이 서서히 꺼지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과일이 제대로 익지 않았을 때는 수확하는 것조차 힘들다. 하지만 농익은 과일은 저절로 바닥에 떨어지듯이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