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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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만 할까?산행이야기 2013. 10. 6. 18:30
산행의 즐거움을 궂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누군가 등산은 산이 있음으로 간다고 했다. 모든것이 거기있음으로 가고 즐거움이 있으므로 한다. 여행을 좋아면 여행을,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를 독서를 좋아하면 독서를 일을 좋아하면 일을 나이가 들면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통증들이 있다. 육체와 마음의 통증들 내가 산을 찾는 이유는 이런 마음과 육체의 통증과 고통들에서 벗어나고 자연과 하나되어 나를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산행의 즐거움은 무엇보다도 처음과 나중이 다른것을 느끼는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의무감에서 시작되지만 자유로운 마음으로 회복되는 일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산행후의 육체적인 상쾌함은 그것은 산에서 나오는 치유의 공기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높은산을 오르는 고통후의 정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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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을 혼자서 거닐었다산행단상 2010. 1. 2. 11:27
버스를 탔다. 버스는 낭떠러지를 옆에끼고 달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두운길을 이렇게 빨리 달리다니? 겁이 날정도로 어둠을 뚫고 달리고 있었다. 버스를 타기전 옛친구들을 만났다. 서로 친하게 지냈던 그들이 감옥에 갇혀있었다. 난 면회를 갔고 그들과 감옥안에서 만났다. 서로 지난일을 이야기 하는데 감옥안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불은 삽시간에 퍼졌고 난 그곳을 탈출하여 밖으로 나왔다. 잠시후 그불은 진화가 되었다. 나는 그곳을 떠나려다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그냥 떠나기가 미안했다. 다시 돌아왔다. 그들과 감옥밖에서 만나 이런저런 지난 이야기들을 하였다. 그들에게 무언가를 주고 싶었다. 가진것은 없었지만 작은 것이라도 주고 싶었다. 연필, 칼, 지우개, 먹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