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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린날의 즐거움
    산행이야기 2010. 5. 23. 18:52

     

    흐린날씨

    산등성이엔 휴일 등산객이 북적인다.

    선거철이라 산입구는 시끌시끌

    이사람 저사람 각자 자기를 선전하는 방송소리는

    소음으로 밖엔 안들린다.

     

    저사람은 안찍어 !

    완전히 돗대기시장이구먼

    산행꾼이 무얼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입후보자들이구먼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조용한 산책을 위해 이곳에 온것이다.

     

    조용한 선거 유세를 하면 어떨까?  확성기에 노래에...

    그사람들 밉다.

    안찍는다 안찍어 너를 안찍어 !~ 

    산행인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이 시구민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을까 ?!~

     

    돗대기 시장같은 산입구를 지나

    조금올라가니 선거운동원들 (여성이 주로 많다) 명함을 건네주느라 바쁘다.

     

    도로 돌려준다. 누구는 버린다. 

    명함이 쓰레기통에 수북하다.

     

    그곳을 지나니 좀 조용하다.

    휴일,

    그야말로 조용히 쉬면서 보내야하지 않을까?

    흐린날의 즐거움을 빼앗는 소음들

    자연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있는데

    때로 인간은 스스로

    즐거움을 파괴하고 있다.

     

    나무와 숲을 지나는 우리들

    맑은날 보다 차분한 즐거움을 찾는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저멀리 바다소리까지 ....

    마음이 평온한 흐린날의 산행

     

    오월의 나무를 보며

    녹음속에서 차분히

    흐린날의 즐거움을 맛본다.                  

     

     

                                                                        때죽나무

                                                                       팥배나무

                                                                     때죽나무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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