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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만 할까?
    산행이야기 2013. 10. 6. 18:30

     

     

     

    산행의 즐거움을 궂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누군가 등산은 산이 있음으로 간다고 했다.

    모든것이 거기있음으로 가고

    즐거움이 있으므로 한다.

     

    여행을 좋아면 여행을,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를

    독서를 좋아하면 독서를

    일을 좋아하면 일을

     

    나이가 들면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통증들이 있다.

    육체와 마음의 통증들

     

    내가 산을 찾는 이유는 이런 마음과 육체의 통증과 고통들에서 벗어나고 

    자연과 하나되어 나를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산행의 즐거움은

    무엇보다도 처음과 나중이 다른것을 느끼는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의무감에서 시작되지만

    자유로운 마음으로 회복되는 일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산행후의 육체적인 상쾌함은

    그것은 산에서 나오는 치유의 공기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높은산을 오르는 고통후의 정복감도 좋고

    작은산 둘레길을 천천히 걸은 후의 상쾌감도 좋다.

     

    어젠 자전거를 탄후 졸음이 오는 오후시간 약속된 4시

    산으로 향했다.

     

    처음은 졸음과 함께 다소 피로감이 있었다.

    하지만 조금 오르니 서서히 머리가 맑아지는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덧 한시간이 지나간다.

     

    혼자서 한시간 운동해보라

    지루하고 재미도 덜하겠지...

     

    그래서 단체운동이 재미있는 것이다.

    축구 .. 농구.. 배구...야구..

    테니스, 탁구, 베드민턴의 복식 ..

    협력심이 필요하다.

    단체운동이 그런것이 아닌가?

     

    산행도 혼자일때는 마라톤과 다름없다

    그러나 여럿일때는 단체운동이 될수 있다.

    배려하고 협력하다 보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성취감은 색깔이 있다.

    오늘은 푸른색

    또 이번은 빨강색 ...노랑색..

    저번은  분홍색..갈색

     

    계절마다 ,만나는 멤버의 분위기마다

    산의 모습에 따라...달라지는 색깔

    여러가지 색깔을 느낌으로 해서

    우리는 삶의 여러모습을 상상하게되고

    이야기 거리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 여러가지 색깔들이 쌓이면서 우리의 통증들이 사라진다.

     

    그런데 그것은 생각만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걸을때 만이 받아들인 치유의 공기가

    나의 통증들을 사라지게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을 찾는 것인지 모른다.

     

    물론

    치유됨을 느끼려면

    어떤 갈등적인 요소도 마음 속에 있어서는 안된다.

    산행전에 있던 갈등은 걸으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겠지만

    산행에 들어가기 전에 어느정도 그런 갈등적인 요소는 미리 버리는 것이 좋다.

     

    그러면 치유의 효과는 매우 좋을 것이다.

    산행후 나중에 느끼는 육체와 마음의 건강함은 아침에 계속됨을 느끼게된다.

    이것이 진정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이제 좀더 활기찬 몸을 위해

    또다른 운동을 하기로 했다.

     

    배드민턴 ?

    한번 해보자구!

     

    그런데

    산행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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