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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계절은 7월을 넘어서려 하는데
산은 우리에게 청명함을 주고 있었다.
어제밤 그리고 새벽에 뿌린 비는
서해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었다.
서해 바다건너 중국땅까지 보일듯
파란 바다와 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청량산에서
밝은 아침태양을 쪼이며 대화를 나눈다.
좋은일만 생각하기
비온후의 청명함처럼
맑고 투명하게
세상을 사랑하기
소나무 아래서
산공기를 마시며
하루의 건강을 듬뿍 담아 본다.
이제 조금있으면
무더위가 찾아오고
뜨거운 태양이 머리위로 쏟아지면
우리는 물을 즐겨 찾아가겠지
그래도 나는 산이좋아
녹음아래서 맞는 바람이 좋아
계곡물에 발담그며
좋은 일만 생각하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없애주는
찬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나무와 풀과 하늘을 바라다보며
사랑과 격려와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대화하기가 있다면 좋은 일만 생길거야
좋은일만 생각하기
좋은일만 사랑하기
오늘도 산속에서
파아란 호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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