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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한바퀴
    스포츠 2024. 11. 10. 12:28


    오늘은 일요일
    라이딩 하기로 한 날
    상균 후배만 나왔다.
    지훈 후배는 일요일도 일한다.

    나와 상균 후배는
    송도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이마트에서 상균 후배가 선물한 손잡이를 갈아 끼우니 라이딩이 한결 산뜻하고 편하다.
    바람이 좀 불었지만 라이딩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하늘은 청명했고 가을구름이 상쾌하다.

    삼성 바이오를 지나 골프장을 지나 솔찬공원에 왔다.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일요일을 즐긴다.
    연도 날리고 아이들과 연인들과 노인들이
    밀물로 가득찬 바다를 구경한다.
    갈매기도 해안가에 몰려든다.
    사람들이 새우깡이나 과자를 던져주니 몰려드는것이다.

    그곳에서 한참을 쉬었다.
    바다에 물이 들어차니 세상이 꽉찬 느낌이다.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처럼 느껴진다.
    풍부하지, 삼면이 바다인데 …

    우린 얼마나 풍부한 수산물을 먹고 사는가 ?
    고마운 일이지.
    저 산악지형에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우린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사는 사람들이다.

    거기서 사진을 한컷 !  카톡에 올린다.
    “오늘도 행복한 라이딩 “

    잔차부대장
    “즐라 하세요”

    상균후배
    “솔찬공원 임다.”

    재성 후배
    “솔찬하네~~!!”

    솔찬하네 ?
    우리말에 그런말이 있나 ?

    나에겐 ‘멋있네’ 라는 뜻으로 들리는데…
    집에 와서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있다!
    ‘솔찬하다’ 형용사로 꽤 많다는 뜻. 전라남도의 방언이다.
    ‘오! 있구만’
    새말을 배웠다.
    카톡 사진에 응답해주니 고마웠다.

    건널목을 여러번 지나고 송도 센트럴 파크를 지나 우리가 출발한 곳, 이마트에서
    맥주를 한잔 하러 간다.
    쉬엄 쉬엄 달렸는데도 25 km 정도 탔다.
    소래 가는 길 보다 차가 많은 게 흠이지만 운동량은 거의 같다.

    맥주집서 안전모와 장갑을 벗고  생맥 500cc를 한잔 테이블 위에 놓는다 .
    한장 찍어 올린다.
    “오 ! 시원해 ~
    맛있는 일요일 되시길”

    악수를 하며
    집에서 있으면 뭐해
    답답하지?
    한바퀴 자연과 함께 돌고나니 시원해 ~
    내일의 힘을 얻는 기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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