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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의 라이딩
    스포츠 2024. 12. 10. 17:03

    오늘은 이번 주 중 온도가 제일 높은 날이다.
    오후 2~3시 에 영상 7도, 바람도 그리 세지 않았다. 
    이 정도 날씨면 자전거 한번 탈만하지?  나는 자전거를 들고 현관으로 내려갔다.
    오늘 컨디션은 좋다. 나는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앞으로 간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골바람이 좀 불어온다.  응? 이거 바람이 좀 부는걸!
    나는 옷을 하나 더 껴입고 올걸 … 하며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대로변으로 나와서는 바람이 그리 많이 부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이정도면 뭐~. 발을 구르다 보면 열이 오르니까 문제없을 거야! 하며 어느덧 나의 자전거길로 들어섰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송도 파크골프장 옆 자전거 길은 두어번 갔었지?
    좋아! 동막 사거리 까지 갔을 때 승기천 쪽으로 파란불이 들어오면 그리로 가는 거고 
    아니면 바로 우회전 틀어서 파크골프장 쪽으로 가는 거야! 
    내려서 기다리기 없는 타임을 선택하는 거지.
    동막사거리에 다달았을때 마침 건널목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오잉! 오늘은 승기천 으로 가라 하는구나. 오케이 승기천이다!

    나는 건널목을 두개를 기다림 없이 건넜다. 
    자전거길로 내려가서는 시계를 본다. 끝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하자고.
    조금 가다가 나는 셀카 하나 찍어서 우리 라이딩 클럽에 올렸다.
    “날씨 좋아 나왔소.”
    다시 달린다. 탁 트인 자전거 도로에는 몇몇 자전거 마니아가 달리고 있다.
    조금 있으니 카톡 오는 소리가 난다. 
    응 ? 다시 세우기는 그렇고 해서 끝까지 간 후에 봐야지 하고는 달린다. 

    자전거길 끝까지 와서 카톡을 본다. 
    클럽대장 카톡이다.
    “조심해서 라이딩 하세요. 형님.. 하트 하트”
    “ㅇㅋ, 승기천길 좋아요.”
    하고는 사진을 두장 올려 보냈다. 
    조금 있으니 조후배가 경례하는 카톡 이모티콘을 보냈다. 
    나도 ‘쉬어 !’ 라고하는 이모티콘이 있었으면 보냈을 텐데…
    그건 없는 것 같아 영어로 “Rest” 하고 보냈다. 이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한국식 군대용어를 영어로 표현했는데 ..미국인은 뭐라 말하는지?

    다음 주 월요일엔 라이딩 클럽 송년회를 하자고 한다. 
    “ 찬성!”
    하고 답변을 보냈었다. 
    즐거운 송년회를 기대한다. 
    라이딩을 하며 가졌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작금의 골치아픈 나랏일도 라이딩처럼 쑥쑥 잘 나아가지기를 기원하며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게 해준 라이딩 클럽의 고마운 후배님들과 건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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