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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이 빠졌다.
왜그럴까?
우리는 결정적인 것을 원한다.
스포츠에서 원하는 것은 결정력이다.
필요할때 골을 넣는것이고
이길 수 있을때 결정타를 날리는것이다.
그것은 좋은 컨디션과 자신감이 있을때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운동을 하건 등산을 하건 사업을 하건
공부를 하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문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詩이건 小說이건 쾌청한 날 영감에 차고 상상력이 풍성한 글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것이 결정적인 작품이 될것이다.
남이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진실이 흘러나올 것이다.
박지성! 그는 왜 퍼거슨으로부터 제외당했을까?
난 결정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스포츠에서 그건 중요한 열쇠다.
결정력!
그것은 판단과 용기
승리에 대한 열정이며
욕심이다.
그 욕심은 자신만의 것이기도 하고
팀의 것이기도한
스포츠 그 자체의 욕망이다.
야수처럼 눈에서 광채를 뿜으며
마치 SF영화에서 보듯 눈에서 붉은 빛을 발산하며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탐욕이다.
승리에는 이런 갈급한 먹이사냥 정신이 있어야 한다.
표범이 먹이감을 향해 날아가듯
결정적인 포획력이 있어야한다.
박지성은 이것이 부족했을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을까?
승리에 安慰란 없다.
스포츠는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팀의 조화가 중요하다.
퍼거슨의 선수기용은 팀전력의 극대화를 위한것이다.
거기에 최고의 결정력을 지닌자를 뽑았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알렉스 퍼거슨은 그날의 야수인 것이다.
먹이사냥을 위해 열정과 욕망으로 가득찬 무자비한 결정자이다.
박지성은 거기에 없었다.
과정에 있기는 했으나
마지막 결정전에는 없었다.
그러나
모든일에는 과정이 중요하다.
오늘의 박지성은 그 과정에 있는것이다.
결정력을 갖기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아직 그는 결정을 하는 선수는 아닌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
과정에 있다.
결정력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
신들린 결정력을 갖는 그날을 고대하며
우리들은 고통과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할 것이다.
그 과정없이 결코 결정을 할 수 있는 신들린자는 될수 없다.
" 박지성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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