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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산행-2
    산행이야기 2008. 6. 21. 15:34

     

     

     

    아침산행은 늘 상쾌하다.

    일어나긴 어렵지만 일단 나오면 활력을 느낀다.

    걸으면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린다.

     

    삼호현으로 가면서 문학산의 모습과 꽃을 찍었다.

    보라색 꽃은 3주전 보았던 꽃인데 아직도 피어있다. 이름은 모르지만 잔듸꽃과 비슷하다.

     

     

      

     

    삼호현으로 가니 오회장님이 혼자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후 진세씨 부부가 오고 우린 넷이 되었다.

     

    네명이서 오늘은 문학산을 오르기로 했다.

    연경산은 좀 밋밋하다고 진세씨 wife가 말한다.

     몇일전 북한산을 갔다오고는 자신감이 생겼다구요?

    "가끔 큰산엘 갔다오면 자신감이 생기죠" 내가 말했다.

     

    우린 문학산을 오른다.

    나는 뒤에 좀 쳐지면서 6월 산의 신록을 디카에 담느라 바쁘다.

    가면서 1년전 찾느라고 헤메었던 문학산성이며, 부부나무며, 저멀리 문학산 절벽도 찍어본다.

    산의 모습은 언제나 새롭다. 자기자리를 지키고있는 나무, 바위, 길목이지만 때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언제나 새옷을 갈아입고 있다.

     

     

     문학산성

     

     부부나무를 지나 군부대로가는 길목에서 오회장님 나무타기 실력을 뽐냅니다.

    오디나무에서 오디를 따려고 올랐는데 오디가 다 익지 않았군요.

    우린 바위산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출석체크를 하려고 그곳에 온 분들에게 사진을 부탁했죠.

    나이가 50대로 보이는 분들

    사진을 찍어주는데 옆에는 연출자가 또 있네요.

     "모자를 올려주세요. 얼굴이 잘 나오게"

    " 잘나왔네요 사진관이 좋으니 잘나오네요!"

     

    나는 사진사의 모습도 찍는다. 언제부터인가 사진을 찍어준 사람의 얼굴을 찍고 싶어졌다.

    그것이 산행의 기록이 될테니까 말이다.

     

     

    우리는 전망이 제일 좋은 바위산위에서 문학산의 멋진모습을 보며 담소하다 내려온다. 

    초록속의 문학산 아침은 땀으로 젖어있다.

    땀이 식으니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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