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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그늘
    2023. 6. 1. 14:06

    나무 그늘 아래로 오면
    머리 위로 차가운 폭포수가 떨어진다.

    라디오와 대화소리
    연기처럼 흩어지면
    내눈은 소총으로 표적을 겨누는
    훈련병처럼 냉철하다.

    그늘 아래 설산의 서늘함을 품은
    나뭇잎들과 바람
    내 귓가를 스쳐갈 때

    새소리, 바람소리는
    침묵의 소리 속에서
    참선하는 스님의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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