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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의 풀이를 보면 뜻밖의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방으로 두루 감시하고 살피는 일이라 했다.
군대에서 훈련을 할때 적이 아군지역에 침입하는지 망을 보게된다. 아군의 안전확보를 위해 미리 주변을 감시하고 일이 생기면 미리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6.25전쟁의 최대의 전환점인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의 명언 중 “작전에 실패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라는 말은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당연히 들어본 이야기이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이말은 적용되고 있다 .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칸트는 늘 아플락 말락 했지만 한번도 아픈적이 없었다고 한다. 칸트는 몸이 쇠약해 늘 골골했지만 섭생에 신경을 써서 죽기 2년전 까지 그런대로 건강을 유지했다고한다. 칸트는 자기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서 끊임없이 경계하며 살았다는 얘기다.
나도 그런가 ? 나도 무척 노력한다. 늦었다고 생각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건강문제뿐 아니라 경제, 가족, 친구, 사회, 국가, 세계문제에 이르기까지 사주경계를 게을리 한다면 나와 사회, 국가와 세계가 위태로울 수 있다. 위태로움을 벗어나 안전한 상태로 놓여있기 위해 우리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편하기 위해 사용해온 것들이 한편으론 위험한 것을 생성시킨다. 편하기는 한데 후폭풍으로 불편해 지거나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예로 플라스틱을 보자. 가볍고 깨지지 않아 편리하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 미세가루를 먹게되었다. 온실가스(화력발전, 자동차 배기가스와 탄소배출 공업 등) 배출로 기온이 상승하고 미세 먼지는 우리의 호흡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 까지... 인간은 이성이있는 동물이지만 이성적인것이 더 앞서지는 않는것 같다. 미래예측력은 떨어지는것 같다.
사주경계란 바로 미래예측력이다. 거기에 미래 방어력이라는 말도 포함시키고 싶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를 보면 이것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 그들은 사주경계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것이다. 지진이라는 뜻밖의 복병을 예측하지 못했다. 그로인해 방어작전에도 실패했다. 사주경계란 평상시나 작전중이나 언제나 필요한 의무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처리수 방출의 향후 전개가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 국가의 사주경계 미흡으로 그 바닷물이 미치는 주변국들이시끄럽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시끄럽다. 방사성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과학이 입증한다고 하지만 아직 정서는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과학도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은 과학으로 인한 위험성을 없게하며 정서적으로 안전한고 평화로운 곳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자연으로 돌아가기도 쉽지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사주경계를 하지 않는 게으름으로 살아가서는 안된다. 늦었다고 생각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원자력문제, 온실가스 배출문제, 여기에 따른 기후문제, 전염병 문제..., 인류의 운명은 인류 스스로 져야한다. 자연은 인류가 내뱉은 결과물에 따라 반응한다. 근자에 빙하가 녹아내리고, 엄청난 더위와 추위, 폭설과 홍수,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상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않는가! 미래예측과 방어력이 있는 사주경계를 튼튼히 지혜롭게 할때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진정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