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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사람이 있다
안으로 섬이 조각되어 퍼져있고
물위로 노저어 집앞으로 가다니 !
얼마나 아름다운 바다 위의 도시인가!
베네치아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멀리서 배를 타고 볼 수 있다.
마치 개미처럼 몰려다니는 모습을
그러나 집들은 벽에 균열을 잡아주는
지지대를 박아놓았구나!
로마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지만
시간의 흐름은 과거의 모습을 무너뜨린다.
과거를 잡아두는 것이 아름다움이라면
우리는 어디에 와 있나?
자연을 무시한 욕망앞에서
베네치아의 집은 조금씩 기울어지려 하는데
우리는 깨달음 보다 먼저
힘없는 인류의 모습만 알게되지 않을까?
그럴일이 없기를 기도하며
베네치아는 오늘도 아름다움 속에서
아픔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반응형'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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