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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산행단상 2008. 8. 19. 18:48
밤사이 비가온 후라 아침산행은 상쾌했다.
눈을 뜨니 05시 57분.
아이쿠! 산엘 가야하는데..
마침 그때 이선배님의 전화다.
"안오시나?"
"예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늦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침 6시도 일어나기가 벅차다
6시30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삼호연으로 가는데
또한통의 문자가 날라온다.
안우 후배님이다.
"안우! 나 지금 올라가고 있어"
그리고 태봉선배님에게 말한다.
"선배님 연경정에서 만나죠."
연경정에 오르니 두 선후배님이 체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 형수님은 안오셨네요...!
오늘은 전에 봐두었던
노적봉 뒷길 코스로 갔다. 산을 오르는 맛이 제법난다.
노적봉에 오르니 맑은 시야로 모든게 다보인다.
인천대교며 바다며.. 청량산이 또렷이 들어온다.
우리들은 사는이야기를 하며 걷는다.
올림픽이야기, 양궁이야기, 중국인이야기, 이배영 선수이야기...
오늘의 이야기중의 이야기는 運이다.
올림픽의 금메달은 자기실력도 중요하지만 運이 도우는 거다.
이배영선수를 보자. 왜 하필 그때 쥐가 나는가? 4년의 고생이 헛되이 되어버리는데..
메달을 따기 위한다는 面에서만 본다면 運이 없는것이다.
그러나 그는 또한 긍정맨이 아닌가?
실패와 긍정은 또다른 면이다. 다른 運이 그를 일으켜 세우는것이다.
그건 그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고
중국인 조차도 감동을 받는것을 볼 수 있었다.
올림픽정신의 면에서 본다면 그는 스스로를 도운사람이다.
이선배님은 이런말을 하신다.
어느후배님이 어떤일을 한다고 했을때 선배님은
"그일에서 성공을 해야만 해" 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그일이 잘되면 더욱 좋고 안되더라도, 그 안되는 것에서 배우라고....
올림픽의 금메달이, 삶의 성공이 오직 자기만의 노력으로 되는것인가?
거기엔 運도 따른다고 한다.
그게 무엇인가?
그게 누군가?
종교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神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도 자기만 잘한다고 되는 것인가.?
주위의 도움이 있을때 우린 더 잘되는것 아닌가?
물론 최선을 다하는 자신이 있어야 그運도 오는것이다.
예전 학창시절에 우린 이에 대한 영어 속담을 들은적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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