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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공원에서 하늘의 별을 본다.
딱 하나 빛을 발하고 있는 저 별 .
과거의 저별은 오늘도 빛나고 있다.
바람 한점없는 저녁.
모든것이 움직이지 않는다.
오직 사람만이 움직일 뿐
작은 나뭇잎도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이 움직이지 않는다.
언덕을 내려오다 덩쿨나무를 본다.
덩쿨나무의 끝,
가느다란 줄기에 달린 잎사귀 .
그것이 움직인다.
줄기와 함께...
가볍게 아주 가볍게....
사람마저 움직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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