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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 2010. 11. 28. 18:43

     

    저녁 공원에서 하늘의 별을 본다.

    딱 하나 빛을 발하고 있는 저 별 .  

    과거의 저별은 오늘도 빛나고 있다.  

    바람 한점없는 저녁.

    모든것이 움직이지 않는다.

    오직 사람만이 움직일 뿐

    작은 나뭇잎도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이 움직이지 않는다.

    언덕을 내려오다 덩쿨나무를 본다.

    덩쿨나무의 끝,

    가느다란 줄기에 달린 잎사귀 .

    그것이 움직인다.

    줄기와  함께...

    가볍게 아주 가볍게....   

    사람마저 움직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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