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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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산행이야기 2013. 4. 28. 16:38
새로운 만남 ! 새로움이란 인간의 인내심을 시험해보는 한 가지 감정일것이다. 우리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을때 우리는 새로움에 대해 더큰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게된다. 특별히 계절의 새로움이란 우리에게 삶의활력을 불어넣는다. 금년이 봄은 유난히 늦은 것 같다. 찬바람이 사월 내내 불더니 이제서야 봄기운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4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월미산은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이다 인천역에서 바라다보는 월미산의 새로움. 산을 덮고 있는 가지가지 색깔의 화사한 자태. 벗꽃, 복숭아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조팝나무 , 이름모를 나무들이 새순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긴 겨울의 삭막한 느낌을 이제서야 떨쳐버릴것 같다. 까맣고 회색빛 의 나무 가지들 이 이젠 연푸른 새잎을 내놓기 시직하니 사는 것 같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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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산행이야기 2013. 2. 24. 16:01
봄이 오기는 왔나보다. 매년 오는 봄이지만 이번 봄은 남다른 데가있다. 삶의 빠른 변화를 바라다보는 사람들에게는 어느때 보다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봄일것 같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운날이 많아서인가 ? 봄기운이 더욱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주 병원에서 그 남자를 만났다. 울산에서 온남자. 갑자기 병원에서 만났던 그사람 생각이 난다. 안녕하세요 .부인은 많이 좋아지셨나요? 반갑네요. 아내와 함께 수술전 만났던 사람이다. 우리 또래의 나이가 들어보이는 남자답게 생긴 경상도 사나이다. 표정은 참 유순해보인다. 착한 사람인것 같다. 유방암치료를 위해 울산서 서울 까지 거의 4시간가량 걸려 온것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죠? 네 , 3시간 반정도 .. 왜 차를 안가지고 오셨나요? 차 가지고 오면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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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산행이야기 2011. 12. 4. 17:01
가을같은 겨울이다. 3시에 문학산에 가기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오늘은 오랜만에 연수 둘레길을 걸어볼까? 요즘 시간이 없어 많이 걷는일이 적어졌다. 1시쯤 점심을 간단히 해치우고 집을 나선다. 곧바로 문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문학산 북쪽으로 오르면 오솔길과 언덕이 제법 걸을만하다. 한 30분오르니 덥다. 정상에 올라 인천대교를 보고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힌다. 평소에 다니던 길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선학동쪽 문수암이 나온다. 그아래로 어린이공원을 지나면 연수동 롯데마트가 있는 큰거리를 지나고 마트옆 공원에서는 쉬어갈수 도 있다. 소변도 보고 손도 씻고.. 연수성당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어? 괭장히 빨리왔는데 ? .. 1시간 20 여분이 걸렸다. 음! 다음엔 문학산 정상에 오르기전 에 한..